제1회 WBC 준결승전이 일본과의 대전이 12시에 있는날(3월19일)
베란다로 보이는 하늘이 청명하여 등산을 갈까 하다가
야구 중계를 보려고 포기하였다
대신 좀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한강 까지 조깅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 작은 처남이 와서
둘이 골프 연습장 가서 운동을 하고 저녁에 마셨는데
아침까지 덜깬다
무작정 달리기 시작하여 한강에 도착하니 의외로 날씨가 쌀쌀하고
황사가 약하게 퍼져 있어 달리는 심정이 개운하지 않다
9시에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쇼파에서 뒹굴 거리며
야구 중계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중계시작
6회까지는 위기와 기회를 주고 받으며 잘 넘어 왔는데
7회 투수 교체후 홈런을 허용 하고 만다
결국 6:0으로 패배..................
냉장고를 열어보니 패트병맥주 1병이 남아 있다
대낮부터 한병을 훌쩍 마셔 버리고 8회말 부터 아예
TV를 꺼버렸다
아까운 일요일 하루를 허무하게 보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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