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핸드폰을 사주다

둘째가 전국 수학 경시대회 시험을 치른것이 5월 중순.......

이놈이 시험 보기전에 아빠와 내기를 하잔다

금상 받으면 DMB폰,은상 받으면 초코렛폰,동상 받으면 일반폰을 사달라는 것이다

한편 기대도 되고,한편으로는 전국대회인데 설마 입상권에 들지 못하겠지

하는 선입관을 가지고 승락을 했다

 

6월 2일 오후

둘째놈에게 전화가 왔다

은상을 받았다고................

한편으로는 좋기도 했지만 부담도 된다

하지만 약속한걸 어찌하랴

 

동네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폰은 LG-4500 (다른것을 권했는데 본인이 이 모델을 고집한다)

을 선택하고 *TF 에 가입했다

둘째가 너무 좋아한다

 

그동안 언니와 폰을 공유하며 볼편함이 많았었는데 자기

물건이 생겼으니.....잘때도 품에 안고 잔다

불평 한마디 없던 큰애도 이제서야 폰을 공유하며 써야했던 어려움을 이야기 한다

친구들이 전화 하면 둘째가 받고,메세지 보내면 둘째놈이 언니인양 답신을

보내서 속고.....친구들의 원성이 자자 했었다고......

 

하지만

이동통신과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쪽에 소요되는 비용도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니다

집 유선전화 매월 평균 5-6만원, 광랜 사용비 약 3만원,집사람 핸폰 6만원,큰애 2만6천원

작은애 2만6천원,나 4만원  총 24만 2천원 ....

앞으로는 돈없으면 문명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오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