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먹구름이 서울 상공을 뒤덮고 있다.

테리폭스 달리기 대회 참가를 위해 여의도 럭비구장으로 이동하다.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약 4000여명 정도(?)..........................

특히 주한 캐나다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테리폭스 달리기 대회는 1980년 암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캐나다의 청년 테리 폭스가 암연구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캐나다 횡단 마라톤을 하면서 시작됐다. 143일간 5373㎞를 뛴 폭스는 암이 폐로 전이되어 달리기를 중단해야 했고,9개월 뒤 숨졌다. 그 뒤 테리폭스 달리기는 세계 각국으로 확산돼 50개국에서 3억6000만달러(약 3300억원)를 모았다.

기부금은 회사에서 전액 부담 하여주었다.

국내 모금된 금액을 모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암센터에 암퇴치 연구기금으로 기부한다

 

(출발전 준비체조)

 

 

(드디어 출발-백색 모자들이 회사 동료들)

 

평소 운동량이 매우 적어서 5KM 달리기에 도전을 했다

같이 참석한 동료 한사람이 10KM 출발시에 맨뒤서 뛰다가 5K 반환점에서

돌아오자고 제안을 하여 맨뒤에서 출발을 했다

2K 뛰니까 호흡조절이 잘 안된다. 반환점을 찾으니 반환점도 없다.

계속 앞으로 달렸다. 가다보니 약 1K 전방에 10K 반환점이 보이는게 아닌가?

 

 

5K 주자들이 10분 늦게 출발하고 반환점 설정도  뒤에 하는 바람에

5K 반환점을 훨씬 지나쳐 버린 것이었다

중간중간 안내자들에게 5K반환점이 어디냐고 물으니 조금만 더가면 된다고

3번에 걸쳐 같은 대답을 하길래 이상하게 생각은 했지만 계속 가버리고 만 것이다.

10K반환점 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너무 뒤쳐진것 같아 뒤돌아서 달렸다

결승점에 다시 돌아오니 5K 주자들은 이미 다 돌아오고,일부 뒤쳐진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

 

 

오랫만에 맘먹고 달렸으나 심장이 잘 받아주지 않아 힘이 들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좀더 체력단련 강화 작전에 돌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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