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문수봉 등반
09년 10월 10일
북한산 불광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문수봉 산행
6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작은 처남을 만나 산행을 하다.
족두리봉 정상의 족두리 바위
중턱에서 보면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족두리 모양의 바위
경사를 오르느라 너무 힘이들어 사진촬영을 못하고 정상에 올라서야 찍었다
그러나 앞에있는 이동통신 안테나 때문에 멋이 떨어진다.
족두리봉을 내려와서....
잠시전에 저산의 정상에 있었다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족두리가 앞에 작게 보이는데 정상의 바위도 족두리 처럼 보인다
우리는 우회하여 하산 했지만 일부 등산객은 정면에 보이는 암벽을 기어 내려온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안전장비 없이 내려가면 안된다고 충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는다.
나중에 헬기가 이지역에 출동한 걸로 봐서 누군가가 추락사고를 당한것 같다.
앞으로 가야할 향로봉 힘은 들고 길은멀고.....
그래도 완만한 능선길이라 걸을만 하다.
향로봉을 지나 비봉으로...
정상 좌측에 돌출된 것이 진흥왕 순수비
그래서 비봉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위험하다고 폐쇠되어 있다.
옆으로 우회하여 정상을 오르는데 너무 가파르고 위험하여 되돌아 내려왔다.
멀리 백운대가 보인다
제일높은 봉우리...백운대 이다.
사모바위 가기전 코뿔소 처럼 생긴 바위....
사모바위
마치 거인이 세워놓은듯 ....
아름답다.
족두리봉 쪽에 사고가 있었는지
헬기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암벽을 타지 말라고 해도 죽으면 그만 이라고
암벽을 탄다.
진짜로 죽어도 좋다는 걸까?
아니면 충고의 한마디가 듣기삻어서 객기를 부리는 걸까?
자연의 위대함에 겸손을 잃으면 생명은 순식간에 사그러져 버린다.
드디어 대남문에 도착
여기서 구기동으로 하산하다.
휴식중 처남이 배로 목을 축이는데
벌한마리가 끈질기게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