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배려
자동차를 운행 하면서 그 뛰어난 편의성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반대로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것도 현실이다.
졸음,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 등등의 법규 위반이 대부분 이겠지만
주차 질서를 지키지 않아 패해를 주는 사례도 결코 만만치 않다.
몇년전 골목에서 주차 문제로 이웃간에 다투다가 살인 사건 까지 가는 불상사가 있었다.
이런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기 때문이다.
이웃이면 하루 교대로 대기로 협의 하던가 아니면 먼저온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다던가
나름대로 질서를 정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양보하는 배려를 한다면
살인 까지야 가겠는가?
주차시에는 내가 주차함으로서 타인의 차량 이동에 문제가 없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정말 생각없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다.
아파트 단지에서 내차 앞에 일열 주차를 해놓고 사이드 채우고 그 흔한 핸드폰 연락처 하나없이
세워둔 차량......결국 운행을 포기 했었다.
일열 주차를 해 놓았는데 양쪽의 차가 너무 가까이 붙여 대어 빠져나올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시동을 걸고 서서히 밀어 내려고 범버대 범버로 밀어 보았는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누군가 보고 회사 게시판에 나쁘게 글을 올려 민망한 적도 있었다.
3대를 세울수 있는 공간에 어정쩡하게 대놓아 2 대밖에 못대도록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고...
퇴근 하려고 차를 빼려는데 내차앞에 사이드를 채워놓고 연락처도 없이 사라진 차주.....
외부 차량인가 했더니 직원차량 이었다.
경비실에 연락해서 왜 주차증이 없는 차량을 출입 시켰냐고 하니까
회사 직원인데 들어 가겠다며 막무가내로 진입 하더란다.
결국 방송을 통해 40여분을 기다리니 차를 이동하려고 차주가 내려왔다.
아무말 없이 차를 빼려고 하기에 화가나서 미안 하다고 사과 한마디 안하느냐 하니까
방송한 직원에게 사과를 했단다.
입에서 육두문자가 저절로 튀어 나왔다.
그날 외부 약속은 전화로 시간을 미뤄서 양해를 구했지만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즘...
셔틀버스가 차도 넓이는 2대가 교행이 가능한 정도의 차선을 지나야만 하는데
염치없는 어느 사람이 차도의 중앙부에 주차하고 없어져 50여명이
10여분간 기다려야 했다.
조금만 한쪽으로 붙였어도,주변 상황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
도로 복판에 주차를 해놓고 없어 지다니..............
현대판 축지법을 인간에게 제공 함으로서 고마운 자동차...
소유자의 양심도 그많큼 성숙해 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