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방

다시오른 북악산과 처음간 인왕산

벤허 2009. 6. 22. 17:02

21일 오전

비가 올듯 말듯하여 산행을 미루다 10시가 되서야 집을 나섰다.

작년 이맘때 올랐던 북악산을 역으로 올라가려고......

2호선 을지로3가역 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안국역 하차 2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2번을 탔다.

성균관대 후문에서 내려야 하는데 장류장 안내 방송만 듣고 가다가

벨을 누르니 성대 후문 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정차한다.

 

내려서 10여분을 오르니 와룡공원이 나오고 성벽 진입로를 찾으니

안내 팻말이 보인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북대문을 거처 북악산(백악산)

정상을 찍고 바로 하산했다.내려 오는길은 시멘트 계단인데 요즘 나무계단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무릎에 충격이 덜 오겠지....

 

자하문에 도착하여 인근 슈퍼에서 캔맥주 하나로

갈증을 풀고,집으로 돌아올까 하다가 인왕산을 탔다.

이 두산은 대부분이 계단으로 되어있어 오르기가 만만찮다.

인왕산의 전망이 북악산 보다는 뛰어나다.

 

계속 성벽을 따라 내려오는데 성벽 공사중으로 독립문공원 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막아 놓았다.

열린길로 내려오다 보니 인왕천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를 지나 사직공원 쪽으로 내려오는 숲길은 여기가 서울인지 강원도 깊은 산골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 이며 인적도 거의 없다.

 

길을 잘못든게 아닌지 반신반의 하며 계속 내려오니 포장 도로가 나오고

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사직공원이 나온다

 

추후 카메라를 들고 다시한번 올라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