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제 10회 문화일보 파주통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다.

벤허 2008. 10. 13. 10:04

 

10월 12일 일요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제10회 문화일보 통일 마라톤 대회 10Km 코스에 출전했다.

아침 6시 30분 ....

일요일이면 늦잠을 자는 가족들을 깨워 출발 준비를 했다.

약간 구름이 있었지만 날씨는 청명했고,시월스레 뚫린 자유로를 따라

40분만에 임진각에 도착 했다. 작년 대회때는 차량이 대거 몰려서 주차장 까지 가는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 했지만 금년에는 밀리지 않는다.

차에서 내리니 의외로 날씨가 춥다.위에는 긴팔을 입어 괜찮았는데

러닝바지를 입은 하체는 춥다.

동창 마라톤 모임의 윤 ㅅ ㄱ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수많은 인파속에

우연의 일치처럼 바로 내 뒤에서 전화를 걸어와서 기념품을 전달 받았다.

오늘대회의 사회는 김현욱 아나운서.....

간단하게 몸을풀고 풀,하프 보내고 10Km 출발선에 섰다.

 

 

 

 

 

출발후 1.5Km 까지는 잘 뛰었는데 심장 박동이 높아저 천천히 뛰었다

큰딸과 같이 뛰었는데 먼저 가라고 해도 아빠가 걱정되는지 가지 않는다.

2KM 지나자 언덕길이다.

운동을 몇개월 멈춘사이 체력이 안좋아 졌다.그냥 걸었다.

걷고 뛰기를 반복 골인지점에 오자 둘째와 집사람이 반겨준다.

큰애도 두번째 10Km 달리기를 성공하고 나름대로 만족해 한다.

           

             완주후 둘째애가 폰카로 찍어준 사진

 

 

 

왜 이렇게 힘든 마라톤을 뛰어야 하는지 아직은 진정한 의미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고향 후배가 최근에 오픈한 민물 매운탕 집에 들려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맛이 그런대로 훌륭하다.

매운탕을 다 먹으니 육수를 부어 국수를 끓여 주는데 일명 "털레기"

이 추억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