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닥스훈트를 새 가족으로........

벤허 2008. 7. 28. 16:20

우리 큰애 초등6년때,아는 사람이 요크셔테리어를 기르다가 포기하여

얻어다 길렀다.

꽤나 총명한 놈이었고 서열은 큰애,나,개,아내,작은애 순이었다.

큰애가 없으면 내가 서열 1순위지만 있으면 2순위로, 큰애만 건드리거나 때리는 시늉을 하면

사정없이 덤벼들어 무는놈...그래서 큰애는 몹시도 그놈을 예뻐 하였다.

아주 든든한 보디 가드로, 집안 식구들을 누가 건드리면 사정없이 짖어대고 사정거리내 접근하면

물어 제끼려고 해서 데리고 다니는데 무진 애를 먹었다.

그러나 모낭충에 감염되어(모견으로 부터 ...)치료를 하였으나 실패....

모낭충이 치료가 안되면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고 하여 병원 치료를 포기하고

고향집으로 데리고 내려가 주사와 피부약을 겸용 치료를 시도 하였다.

그러나 2주내내 울어제끼고 적응을 못하다가 목줄을 끊고 탈출,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큰애는 그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놈 이야기를 한다.

 

이때 알게된 동네 아주머니가 18년간 애완견을 키워 왔는데

우리애가 강아지를 좋아하는줄 익히 알고 있어 25일날 닥스훈트 5개월 짜리를 데리고 왔다.

이녀석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안되는지 하루종일 먹지도 않고 잠만 자다가

하루가 지나니까 이제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애완견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애들 성화에 기르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