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book 의 개념
소개합니다!
DocBook은 좀더 깔끔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글을 쓰고 펴낼 수 있게 도와주는 하나의 문서 형식입니다. 이를 사용하면 글의 구조와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완성된 글은 다양한 포맷으로 자동 변환되므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좀더 자유롭게 널리 펴낼 수 있습니다.
그림 1. 모든 문서의 소스로서의 DocBook

DocBook으로 작성된 문서는 다양한 포맷으로 얼마든지 변환 가능합니다. 이런 점에서 DocBook 문서는 모든 문서의 소스 파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DocBook은 문서 작업의 효율을 높여주며 대량의 문서를 자동적이고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런 장점은 많은 양의 문서를 협동 작업으로 작성하고 일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현재, DocBook은 각종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공개 문서화 프로젝트에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서화 프로젝트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나갈 것이며 그에 따라 DocBook의 쓰임새도 다양해질 것입니다.
일견 DocBook은 HTML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DocBook이 HTML과 마찬가지로 SGML/XML 표준에 따르는 마크업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즉 태그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한다는 점에서는 DocBook과 HTML이 같은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DocBook은 SGML 표준에 따르는 버전과 XML 표준에 따르는 버전이 각각 존재합니다. 앞으로는 DocBook이 XML 환경으로 완전히 옮겨갈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개발과 새로운 지원은 XML 버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DocBook은 글이 가진 구조와 속성을 최대한 명확히 표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글의 제목과 부제목은 무엇인지, 지은이는 누구인지, 장과 절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하나씩 명시해 나가는 과정이 곧 DocBook으로 문서를 만드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워드 프로세서로 문서을 작성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방식입니다. 워드 프로세서의 방식에 따르자면, 우선 글의 제목을 처음에 크게 넣고, 그 아래에 지은이의 이름을 적으며, 번호 매기기나 들여쓰기를 통해 장과 절의 구조를 표현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서를 작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사실상 글의 구조와 속성을 표현하지 못하며 단지 문서의 모양을 통해 암시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런 문서는 그 구조와 속성을 자동적으로 인식해 검색하고 가공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DocBook은 태그를 사용해 문서의 전체적인 구조와 세부적인 속성을 명시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검색하고 가공하여 여러가지 다른 포맷의 문서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즉, 한번의 문서 작성만으로 다양한 환경에 알맞은 여러 포맷의 출력물을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DocBook을 사용하면 항상 전체적인 구조를 새겨가며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잘 정돈된 구조를 가진 글을 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림 2. DocBook으로부터 다양한 문서를 생성하는 과정

DocBook DTD에는 DocBook의 문법이 선언되어 있습니다. 문법에 맞게 작성된 DocBook 문서는 스타일시트를 통해 다양한 포맷으로 변환됩니다.
DocBook은 문서가 어떤 모양으로 출력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지정하지 않습니다. 즉 DocBook으로 만들어진 문서는 군더더기 없는 정보 그 자체만을 갖습니다.
출력물의 모양을 정해주는 양식은 문서와는 따로 분리되어 있는데 이것을 스타일시트라고 부릅니다. 스타일시트는 문서의 구조와 속성을 인식하여 그에 알맞은 모양을 적용시키고 지정한 포맷으로 출력합니다. 따라서 문서를 작성할 때는 그것이 어떤 모양으로 출력될 것인지에 대해선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방식은 글을 쓸 때 오직 글의 내용과 구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스타일시트는 굳이 직접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DocBook의 표준 스타일시트를 사용하거나 이를 수정해 쓰면 됩니다. 따라서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 그 모양에 신경 쓰지 않고서도 일관된 외관을 가진 출력물을 얻을 수 있어 대량의 문서 작업에 더욱 효율적입니다.
출처:http://docbook.kldp.net/intro/index.html